백종원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 차돌박이 전문점 돌배기집에 다녀왔다. 1인분 100g에 9,900원이었던 것 같다. 2인분으로는 남녀가 먹기에 충분하지 않을 양인 것 같아서 3인분을 시켰다. 주말 저녁 이른 시간에 들어갔다가 자리가 금방 차는 걸 확인할 수 있을 만큼 근처 주변 맛집이던가 하는 생각을 자아냈다.
숙주는 시키지 않았는데 차돌백이를 시키면 자동으로 숙주볶음으로 먹을 수 있게 숙주가 같이 나오는 듯했다. 숙주가 풀이 죽으니 콩나물보다 아삭한 맛은 덜했다. 고기는 3인분을 시켰는데도 양이 적게 느껴졌다. 차돌박이 고기 자체는 엄청나게 맛있다는 느낌보다는 보통의 차돌박이 맛으로 느껴졌다. 하얀 부분의 차돌곱 부분은 맛있었다. 더 있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차돌박이랑 찍어먹을 소스로 간장, 식초 베이스로 만들어진 것에 양배추가 아삭하게 함께 씹어먹을 수 있도록 들어가 있다. 처음 먹어보는 소스의 맛이었는데 느끼한 차돌박이랑 잘 어울렸다. 일본 음식 중에 모츠나베의 건조한 버전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간장 베이스 소스에 느끼한 음식의 조합이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양이 모자란지 고기도 계속 시키고 식사류 음식도 함께 시켜 먹는 느낌이라 옥수수 냉면을 하나 시켜먹었다. 밥류를 시킬까 하다 역시나 고기 먹은 후에 먹는 냉면 맛이 좋을 것 같아 냉면을 시켰는데 에러였다. 소면이 아닌 옥수수 면이 차가운 국물과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랄까. 옥수수면의 맛이 강해서 식초와 잘 어울리지 않고 혼자 노는 듯한 애매한 맛이었다. 그래도 가격 5천 원에 양은 은근히 많아서 가성비적인 측면에선 괜찮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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