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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삼각김밥도 팔고 있는 강다짐


강남역지하상가에 직장인들의 아침을 책임질 수 있는 삼각김밥집 강다짐이 있는 걸 발견했다. 옆집에 있는 커피집에서 음료를 시키려고 보는데, 옆에서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왔다갔다하는 걸 발견하고 이건 뭔가하고 두리번 거리다 알게 된 곳이다.


즉석으로 먹을 수 있는 삼김


알고 보니 삼각김밥을 바로 만들어서 파는 곳이었다. 편의점에서 파는 삼각김밥과 가격차이도 많이 나지 않아, 더 인기가 좋은 걸로 보였다. 간단하게 점심 해결하려고 편의점에 들르면 삼각김밥이 다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강다짐처럼 삼각김밥을 즉석에서 계속 파는 곳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갈수록 한국 삼각김밥의 위상이 높아지는 걸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다.


강남역 지하상가 강다짐 삼각김밥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제일 기본인 참치마요 삼각김밥을 시켰다. 트레이드마크이자 뜯기 어려운 삼각김밥의 비닐봉지를 벗어나, 사각 종이박스로 포장되어 있다.




봉제선을 따라 뜯으면 손쉽게 삼각김밥을 만나볼 수 있다. 뚜껑과 밑받침으로 나뉜 사이에 본체가 들어있다.



종이 뚜껑박스에 눌렸는지 윗부분의 김 모양이 조금 망가져 있어서 아쉬웠다.

참치마요 삼각김밥



위생적으로는 편하게 밑부분의 박스를 이용해 삼김을 먹을 수 있어 이 부분은 마음에 들었다. 아마도 이런 부분을 다 고려해서 만든 거겠지. 편의점 참치마요 삼각김밥과 비교해 본다면 맛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마요네즈가 적게 들어가 있었고, 햄이 들어있지는 않은 것 같았는데 노란색 참치가 좀 단 느낌이었다.


강다짐 삼각김밥메뉴



아침에 먹기 부담 없는 멸치, 제육, 치킨마요까지 다양한 맛이 가격별로 다르다. 개인적으로 치밥이 궁금했는데 다음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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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핫하다고 하는 성수동 진작 다이닝을 다녀왔다. 핫해서 간 건 아니고, 일식이 괜찮아 보여서 찾아보던 중에 알게 되어 간 곳인데 알고 보니 핫플이었다. 

 

 

뚝섬역 1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걷다보면 골목길에 위치해 있지만 사람들이 몰려 있어서 바로 여기가 핫플이구나 하고 알 수 있는 곳이었다. 주말 일요일 낮 12시쯤에 방문했는데 한 삼십 분 정도 대기하다가 들어간 것 같다. 기다리는 동안 주문을 미리 할 수가 있어서 자리에 착석하면 기다린 시간보다 빠르게 음식을 받아볼 수 있다. 

 

 

메뉴 두 개를 시켜먹을까 하다가 양이 적어 보이는 것 같아서 세 개를 시켰더니 가격이 꽤 나왔다. 후토마끼, 호르몬동, 마제 파스타를 골랐다. 

 

성수 진작 다이닝 마제 파스타 14,900 원

 

일본식 면요리 마제소바를 파스타로 재해석해서 만들었다는 진작 다이닝 스타일의 마제 파스타. 나는 마제 소바도 안 먹어봐서 마제라는 음식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면이 탱글탱글한 것이 괜찮았다. 김, 다진 돼지고기, 달걀노른자, 견과류를 섞어서 먹는 음식이다. 소스 베이스가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특이했던 것 같기도 하다. 원래 마제 소바의 꾸덕함은 덜 느껴진다고 했다. 마제 소스는 쎄지 않은 간장 맛이 은은하게 나면서 무거운 느낌의 고기와 함께 중간에서 달걀이 부드러운 맛을 내주는 듯했다.  

 

성수 진작 다이닝 후토마끼 15,900 원

 

후토마끼라고 하는 대왕 김밥도 함께 시켰다(이번이 두 번째). 메뉴 사진으로 봤을 땐 작아 보여서 메뉴를 세 개 시켰는데 막상 받아서 먹어보니 엄청 거대해서 한 입에 넣기가 힘들었다. 나의 경우엔 반으로 잘라먹어야 했다. 자르는 동안 안에 들어있는 구성들이 삐져나와 먹기가 조금 힘들었다. 

 

장어, 참치, 새우, 단무지, 계란, 오이가 들어가 있어서 깔끔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회를 잘 못 먹는 나도 먹을 수 있는 정도로 비린 맛은 잘 나지 않는 편이었지만 맛 자체는 별다른 소스가 들어가 있지 않아 약간 심심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이전에 처음으로 먹었던 후토마끼보다 조금 별로였던 느낌. 마제 파스타, 호르몬동이랑 시킨 것 중에는 제일 맛이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도 진작 다이닝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시켜볼 만하다는 생각은 든다. 

 

성수 진작 다이닝 호르몬등 15,900 원

 

대창 덮밥이라고 하는 호르몬등은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이 중에서 제일 맛있게 먹었다. 새콤달콤한 맛이 모두의 입맛에 잘 맞을 것 같다. 맨 위에 달걀 노른자를 톡 터트려 대창과 함께 밥에 비벼서 한 숟가락 푸고, 그 위에 양파, 고추와 와사비를 조금 올리면 새콤 매콤 달콤한 맛이 완성된다. 대창 자체가 부드러워서 입 안에서 녹는 맛 또한 일품이다. 

 

그래서 제일 맛있게 먹었던 것은 처음 먹어봤던 호르몬동이고 그 다음으론 마제 파스타 그다음이 후토마끼였다(개인적 견해). 음료수는 2차로 커피숍에 가서 할 예정이었어서 따로 시키지 않았는데 다른 팀들을 보니 하이볼이나 에이드 종류를 많이 시켜먹는 듯했다. 

 

가성비 대비 가격은 좀 나가는 편이라 자주 방문하진 못할 것 같고, 특별한 날 한 번씩 갈 것 같기도 한데 한 번 먹어본 것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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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쌀국수와 똠양 쌀국수

 

연남동 태국식 쌀국수집 소이연남에 다녀왔다. 토요일 주말이라 그런지 11시로 이른 시간이지만 사람들이 벌써 줄 서있어서 깜짝 놀랐다. 줄 서서 먹는 맛집을 기대하고 찾아온 건 아니었지만, 생긴 지 오래된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인기가 아직도 여전했다. 비가 오는 꾸물한 날씨라 국물 요리가 더 당겼는지도 모르겠다. 다행히 줄은 빨리 빠져서 한 삼십 분 정도 기다리고 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었다. 매장 분위기는 태국을 방문해보진 않았지만 태국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현지화된 느낌의 인테리어와 포장마차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소이뽀바이라고 갈비가 들어가 있는 국수 요리는 이미 매진되어 소고기 쌀국수와 똠양 쌀국수를 시켜 먹기로 했다. 추가로 타이 밀크티와 망고스틴 주스도 시켰다. 직접 만들어서 나오는 줄 알았는데 캔 음료로 나오는 거라 약간 실망할 뻔했지만, 파는 데가 많이 없기도 하고 오랜만에 타이 밀크티를 먹어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다.  

 

 

소이연남 소이쌀국수

 

소고기 쌀국수는 생각보다 많이 짜지 않았다. 추가로 고추식초를 넣어서 먹으면 소고기에 우러나온 육수의 맛을 더 새콤하게 즐길 수 있다. 소고기는 양지가 아닌 덩어리로 나오는 게 이색적이었다. 국물 맛은 진한 편으로 해장하기에도 좋고 비 오는 날에 먹기에도 좋았다. 면의 두께를 얇은 것과 두꺼운 것으로 고를 수 있는데, 두꺼운 면이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면 두께로 먹기에 알맞다. 

 

소이연남 똠양쌀국수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똠양 쌀국수. 똠양꿍은 꽤 먹어봤는데 똠양 쌀국수는 처음이었다. 소고기 쌀국수는 보통 면을 시켰으니 똠양 쌀국수는 얇은 면을 시켜볼까 했는데 실가닥처럼 얇아서 놀랐다. 얇아서 양이 더 많아 보이는 느낌이었다. 다진 돼지고기와 버섯이 토핑으로 가득 들어가 있다. 똠양 쌀국수 국물은 새콤한 맛이 더 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맛이었다. 고추식초를 추가로 넣어봤는데 국물과 잘 어울리지 않아서 본연 그대로의 맛으로 먹는 게 좋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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