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역지하상가에 직장인들의 아침을 책임질 수 있는 삼각김밥집 강다짐이 있는 걸 발견했다. 옆집에 있는 커피집에서 음료를 시키려고 보는데, 옆에서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왔다갔다하는 걸 발견하고 이건 뭔가하고 두리번 거리다 알게 된 곳이다.

알고 보니 삼각김밥을 바로 만들어서 파는 곳이었다. 편의점에서 파는 삼각김밥과 가격차이도 많이 나지 않아, 더 인기가 좋은 걸로 보였다. 간단하게 점심 해결하려고 편의점에 들르면 삼각김밥이 다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강다짐처럼 삼각김밥을 즉석에서 계속 파는 곳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갈수록 한국 삼각김밥의 위상이 높아지는 걸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다.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제일 기본인 참치마요 삼각김밥을 시켰다. 트레이드마크이자 뜯기 어려운 삼각김밥의 비닐봉지를 벗어나, 사각 종이박스로 포장되어 있다.

봉제선을 따라 뜯으면 손쉽게 삼각김밥을 만나볼 수 있다. 뚜껑과 밑받침으로 나뉜 사이에 본체가 들어있다.

종이 뚜껑박스에 눌렸는지 윗부분의 김 모양이 조금 망가져 있어서 아쉬웠다.

위생적으로는 편하게 밑부분의 박스를 이용해 삼김을 먹을 수 있어 이 부분은 마음에 들었다. 아마도 이런 부분을 다 고려해서 만든 거겠지. 편의점 참치마요 삼각김밥과 비교해 본다면 맛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마요네즈가 적게 들어가 있었고, 햄이 들어있지는 않은 것 같았는데 노란색 참치가 좀 단 느낌이었다.

아침에 먹기 부담 없는 멸치, 제육, 치킨마요까지 다양한 맛이 가격별로 다르다. 개인적으로 치밥이 궁금했는데 다음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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