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루비의 까탈스런 잡리뷰

평일 점심 런치 13,500 원에 한식의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자연별곡에 다녀왔다. 무한리필 소고기는 따로 추가로 시키지 않았다. 항상 냄새에 현혹되서 추가 주문할까 하지만 먹다보면 배불러서 굳이 추가 주문할 의무를 못느낀다.

비빔면은 소스가 별로여서 맛이 그렇게 있지는 않았다. 면을 하나 먹어야 한다면 잔치국수가 무난하니 괜찮을 것 같다.

이것도 담고 저것도 담고. 부추천, 김치전이 맛있었다. 볶음밥 중에서는 게살뚜껑볶음밥이 가장 맛있었다. 간이 적절하게 베어서 양념이 밥에 잘 어울러져 있는 맛이었다. 깍두기 볶음밥도 나쁘진 않았다.

단호박 샐러드를 좋아해서 많이 갖다 먹었다. 오전에 위내시경을 하고 와서 부드러운 음식들로 먹으려고 노력했다. 순두부, 순두부, 또 순두부. 두부부침.

두 접시 갖다 먹으면 배가 차서 디저트로 갈아타야한다. 안 먹으면 섭섭한 와플과 내가 좋아하는 패션후르츠. 과일 코너 섹션이 조금 부실했다. 케이크도 달고나 케이크가 있어 망고 케잌 한 덩어리만 가져왔다.

죽 종류도 조금 더 다양하게 한국적인 걸로 있었으면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다. 호박죽을 기대했는데 호박죽은 없었다. 참고로 내가 방문한 점은 강서 NC점에 있는 자연별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