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요즘 한국 마트들이 많이 서양화됐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를 보면 외국 제품들이 많이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수제 맥주, 수입 와인, 수입 과자 등. 미국이나 영국 대형 마트에서 파는 것처럼 베이커리 또한 대량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생크림 크라상

 

맛있는 건 좋아하지만 많은 양의 음식을 먹지는 못하는 편이라 이렇게 양이 많은 건 항상 부담스러워서 잘 사 먹지 않는 편이다. 처음 생크림 크라상과 마주했을 때, 어떤 맛일까. 어떤 느낌의 생크림일까 많이 궁금했었다. 대형 마트에서 파는 이런 종류의 베이커리는 유통기한이 짧은 편이라 먹어보고 싶어도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는 게 일상이다. 

 

12개의 생크림 크라상이 들어있다

 

이날은 웬일인지 사서 맛만 보고 나머지는 다 지인들한테 나눠줘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사게 됐다. 월요일에 샀는데 유통기한이 3일이다. 수요일까지 다 먹어 치워야 한다.

 

이마트 생크림 크라상 원산지 및 가격

 

원산지에 다양한 나라에서 공수해온 재료들로 만들어진 이마트 생크림 크라상. 먹는 게 맞는 걸까 다시 한번 자문했지만, 궁금하니 먹어보기로 결정했다. 이 빵 하나에 들어있는 해외 각지들을 생각하면 굳이 해외 나가서 빵 사 먹을 필요가 있나?라는 엉뚱한 생각도 해봤다. 

 

커피엔 역시 빵이다

 

커피를 안 마실 수가 없는 조합이다. 생크림 크라상 하나 사이즈는 성인의 작은 손바닥을 덮고도 남을 정도로 크다. 박스에서 바로 꺼내서 하나 먹어도 되지만, 분위기 좀 내보려고 그릇에 담아봤다. 

 

 

오동통하게 생크림이 꽉차 있을 것 같은 이마트 생크림 크라상

 

전문 크라상 베이커리집에서 파는 정도의 크라상 사이즈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칼과 포크도 함께 준비해두었다. 이제 확인할 일만 남았다. 나는 빵순이가 아니어서 빵집 순례를 잘하지 않는 편이다. 일주일 내내 아침, 점심을 빵과 밀가루로 배를 채워야 하는 상황에 놓였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그냥 한식이 더 좋아서인지 맛있다고 하는 빵집에도 여러 군데 둘러봤었지만 엄청 미칠 정도로 맛있다고 느낀 적은 거의 없다. 

 

먹고 남은 생크림 크라상은 냉동보관이 아니라 냉장보관 해야 한다

 

생각 의외로 크라상 안에 들어있는 생크림은 달지 않았다. 딱 내가 원하는 정도의 크림 농도와 단 맛 정도였다. 예쁘게 잘랐는데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다 보니, 중간에 정신을 차리고 사진을 찍었다. 크라상의 양쪽 가장자리에는 크림이 별로 없고 중간에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자리 부분을 먹을 때 중간 부분의 생크림을 추가로 퍼발라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점심 먹고 당이 땡기는 세 네시쯤 커피랑 하나 먹기에 부담 없는 맛이다. 하나 반 정도 먹고 나머지는 다 나눠주었다. 나눔의 기쁨까지 누릴 수 있는 이마트 생크림 크라상 솔직 후기!

728x90
반응형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