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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런치세트 6,100 원


밖에서 점심을 사먹게 되는 요즘, 간단하게 빨리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자꾸 당긴다. 그래서 오늘은 파리바게뜨에 들렸다. 해피포인트가 휴먼계정이라 포인트 적립을 못하는데도 매번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카운터에서 까먹게 되는 그런 마력의 곳.

구성이 알찬 런치샌드위치


샌드위치 하나 가격이 6천 원대를 맴돌다 보니 이만하면 조금 더 보태서 밥 한끼를 먹자는 게 나의 식습관 취지와 맞는데 유독 파리바게뜨 샌드위치 중 나를 약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이 런치 샌드위치라고 불리우는 것이다. 이름부터 런치가 들어가 있는 작명으로 점심에 먹으면 좋을만한 샌드위치다.


한 입 베어문 모습


내가 파리바게뜨 런치세트를 좋아하는 이유는 구성 내용때문이다. 토마토, 치즈, 파프리카, 양상추의 색깔 조화도 좋지만 한 입 베어먹었을 때 느껴지는 프레쉬한 느낌 때문이기도 하다. 내가 어제 먹었던 샐러드에서 느끼고 싶었던 상쾌한 맛을 갖추고 있는 샌드위치다.



두 입이면 사라질 양이다


한 팩에 네 개가 들어가 있어 양은 거하지 않게 적당히 먹을 수 있으나 두 세 시간 지나가면 금방 배고파질 양이다. 그래도 구성성분이 토실토실하게 잘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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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ady 칠리 베이컨 샐러드


점심으로 샐러드를 먹었다. 미국에서 자주 사 먹던 샐러든데 정말 몇 년 만에 점심으로 샐러드 메뉴를 선택했다. 이유는 별 건 없고 대기시간이 적어서였다. 랩을 먹을까 했지만 같이 먹게 된 동료가 선택한 칠리 베이컨 보울을 귀찮아서 나도 동일하게 먹었다.

오래간만에 채소 덩어리를 먹어보니 느낌이 색달랐다. 다만 안에 보리밥인지 오트밀인지 귀리 같은 게 들어가 있어서 내가 알고 있는 원조 샐러드 보울의 느낌은 많이 퇴색되어 있다. 소스가 칠리 맛이 나는 걸로 생각만큼 강하게 나지는 않았다. 약간 고추장처럼 조금 넣고 곁들여서 먹는 정도라고 해야 할까.

방울토마토는 두 개밖에 없는 게 아쉬웠다. 샐러드라고 해서 조금 상쾌하면서 가볍고 채소 맛이 많이 나는 느낌인 줄 알았는데 베이컨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무거운 샐러드의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삭바삭한 과자 느낌나는 촉감의 음식과 아삭 씹히는 옥수수의 맛 때문에 먹는 즐거움은 있었던 샐러드이다. 재구매 의사는 한 70 퍼센트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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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블랙빈 또띠아칩 치즈 콤보

 

또띠아 나초칩이 올리브영에서 2천 원에 할인하길래 한 번 사봤다. 310칼로리로 칼로리는 조그만 양에 비해 꽤 높은 편이라 할 수 있다. 블랙빈이라고 검은 콩이 들어가 있는 맛인데 함유량은 0.66 퍼센트로 얼마 되지 않아 맛을 느끼기엔 경미한 수준으로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나초칩인데 또띠아로 만들어져서 보통의 나초보다는 얇은 편으로 먹기에 아삭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블랙빈 또띠아칩 과자 구성품

 

구성은 나초 치즈 소스와 블랙빈 또띠아칩과 치즈 소스를 담을 수 있는 통이 한 개 같이 들어가 있다. 치즈 소스의 원산지가 미국이라니 치즈향 듬뿍 가득히 날 것 같아 뜯기 전부터 기대가 됐다. 방 따뜻한 곳에 과자가 놓여있었어서 그런지 맨 처음 치즈 소스가 따뜻한 편이라 깜짝 놀랐다. 이건 아마 방의 영향 때문인 걸로 보이나 치즈 소스가 원래 따뜻해도 그 나름대로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치즈 소스는 봉투를 뜯어 통에 담아두면 되는데 먹는다고 바빠서 그 사진은 찍지 못했다. 

 

블랙빈 또띠아칩 두께

 

생각했던 것보다 맛있어서 먹느라고 바빴다. 또띠아 맛은 나는 듯하면서 안 나는 듯 하지만 확실히 나초와는 다른 맛이라고 할 수 있다. 무맛의 나초와 비교해봤을 때는 조금 더 짭조름하고 두께가 얇아서 한 번 손을 데면 멈출 수 없다. 작은 양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분의 후기에는 살사가 치즈보다 더 맛있다고 하던데, 살사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치즈 소스에서 블루치즈가 함유되어 있다고 하는데 어떤 맛인지 구분하기가 힘들 정도로 잘 느껴지지는 않는 편이다. 다음번에 올리브영에서 세일 기회가 있다면 살사 맛으로 한 번 더 먹어보고 싶은 또띠아칩 스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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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플스 감자칩 가격 천 원

 

오늘 리뷰할 과자는 미국 원산지로 감자칩 레이즈와 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러플스라는 감자칩이다. 칩 종류 외에 다양한 과자 선택범위를 자랑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과 영국의 경우는 칩 과자가 전부라고 말할 수 있다. 대신 그 칩과자 내에서 종류가 한국과 비교할 수 정도로 방대하고 넓다. 하늘 아래 같은 립스틱 색깔은 없는 것처럼, 감자칩도 같은 감자칩이 없을 정도로 크기, 모양, 맛, 성분, 요리 방식에 따라 가짓수가 늘어나 있다. 

 

레이즈와 같은 회사의 제품이라 같은 곳에 디피되어 있는 모습

 

레이즈와 같은 회사(FRITO_LAY, INC)에서 나와서 그런지 과자 디피가 함께 되어있다. 옆에 있는 레이즈는 구운 방식의 감자칩으로 65퍼센트 적은 지방이 들어가 있다는 큰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하나에 천 원하는 가격으로 저렴했지만 하나의 맛에만 초점을 두고 싶어 러플스 감자칩만 데려왔다. 

 

러플스 감자칩

 

러플스 감자칩은 시중에서 파는 곳을 찾기가 힘든 것 같다. 보통 수입과자점이나 편의점, 마트 등에서 따로 보지는 못 했던 것 같은데 나는 무편의점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사면서 기대가 됐다. Ruffles have Ridges! 라는 작은 슬로건을 통해 감자칩의 모양이 구불구불하다는 것을 유출할 수 있다. 물론 그림에서도 보이지만 말이다. 

러플스 감자칩 모양

 

과자 봉지에서 보이는 러플스의 두께는 꽤나 클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실제로 먹어봤을 때 많이 두꺼운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일반 감자칩보다는 두께감이 있어 먹을 때 아삭아삭함을 느낄 수 있다. 한국의 스윙스와 비슷한 느낌의 감자칩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두께감은 스윙스보다 얇은 것 같다. 

 

러플스 감자칩에 들어있는 양

 

먹다가 맛있어서 흥분했는지 봉지 안에 있는 과자의 모양이나 느낌새를 전달하기 위해 찍으려고 했던 사진이 흔들렸다. 감자가 62.44%, 식물성유지(해바라기씨유, 옥수수유, 유채유), 정제소금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러플스 감자칩 과자 크기는 손바닥에서 한 뼘 정도 더 올라가 있는 정도의 사이즈로 크지는 않은 편이다. 칼로리는 282이다. 짭쪼름한 맛은 레이즈보단 오히려 덜한 것 같았는데 이미 이런 짠맛에 익숙해져 있어서인지도 모르겠다. 적당하게 짜면서 맛있는 정도였다. 과자 봉지에 있는 소스는 무엇인지 궁금한데, 저거랑 곁들여 먹으면 더 좋은 맛을 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러플을 잘 못 봐서 트러플 소금 맛으로 만들어진 감자칩이었는데 그건 아닌 듯하고, 모양새를 나타내기 단어로 사용된 감자칩 이름인 것 같다. 다음번에도 러플스 감자칩을 마주하게 된다면 또 사 먹을 의사가 있을 만큼 만족도는 90퍼센트로 높은 편이다! 사기 용이하게 여기저기에서 많이 팔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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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 자몽네이블오렌지 티

 

이디야에 가면 여름에는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또를 겨울에 카페인이 당기지 않는 날에는 꼭 이 음료를 마신다. 그것은 바로 이디야의 자몽네이블오렌지 티다. 아마 알게 된 건 작년 겨울부터인 것 같은데, 일반 자몽티로 시켰을 때보다 맛이 더 풍부하고 들어가 있는 게 많고 다양해서 재미를 주는 블렌딩 티다. 

 

자몽네이블오렌지 블렌딩 티백

 

아이스로 마시면 색깔이 이쁘게 잘 나와서 보는 맛도 있는 자몽네이블오렌지 티인데, 겨울이라 따뜻한 걸로 시켰다. 자몽네이블오렌지는 자몽청에 오렌지, 귤, 로즈힙, 사과, 파인애플 등을 넣어 부드러운 신맛과 오렌지 향을 즐길 수 있는 블렌딩티라고 공식 홈페이지 설명에 나와있다. 칼로리는 322이다! 당류(72g), 단백질(1g), 나트륨(4mg), 카페인(0mg), 포화지방(0g)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몽네이블오렌지 좋아해서 자주 마셨는데 지금 보니 당류가 72g으로 스타벅스 돌체쿠키라떼보다 높은 편이다. 

 

 

▼ ▼ 스타벅스 신메뉴 홀리데이 돌체쿠키 라떼 솔직 리뷰 보러 가기

 

[입맛 까다로운 무덤덤한 미식가] 스타벅스 신메뉴 겨울시즌한정 홀리데이 돌체쿠키라떼 솔직리

스타벅스 겨울 시즌 한정 신메뉴 홀리데이 돌체쿠키라떼를 마셔봤다. 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돌체쿠키라떼는 블론드 에스프레소의 부드러움에 돌체 쿠키 소스와 크리스마스에 어울

rumiruby.tistory.com

 

 

이디야 자몽오렌지네이블티 강추

 

같이 마셔보던 친구가 환타 오렌지 맛이 난다고 해서 이전에는 그렇게 느끼지 못했는데 그 말을 듣고 마시니 환타 맛도 조금 나는 듯한 자몽네이블오렌지 티. 겨울이면 그래도 꼭 한 번씩은 사서 먹게 되는 것 같다. 가격은 4,200원으로 일반 티보다는 몇 백 원 더 비싸게 팔리고 있다. 특히나 신맛이 난다고 적혀있는데 생각보다 자몽의 신맛은 많이 느껴지는 편은 아니다. 대신 로즈힙, 사과, 파인애플 등이 다양하게 섞여 있어 거기서 나오는 맛이 흥미롭게 느껴진다. 오렌지향도 비교적 강하게 느껴지는 편이고, 시켜본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맛이다! 블렌딩 티 중에서 이렇게 풍부하게 과일 티가 잘 섞여 있는 것은 없었던 것 같다. 시중에 나와있는 프랜차이즈 음료 중에. 카페인 대신 날씨 추운 날 부담 없이 따뜻한 음료에 약간 달달한 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자몽네이블오렌지 티를 마셔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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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시즌 한정 신메뉴 홀리데이 톨체쿠키라떼

스타벅스 겨울 시즌 한정 신메뉴 홀리데이 돌체쿠키라떼를 마셔봤다. 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돌체쿠키라떼는 블론드 에스프레소의 부드러움에 돌체 쿠키 소스와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쿠키 토핑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음료라고 한다. 마음이 달달하게 따뜻해지는 음료임은 맞는 것 같다. 귀엽게 토핑 된 쿠키가 맨 위에 올라가는데 머그컵이 아닌 일회용 잔에 받으니 돌체 쿠키 크림에 떠밀려서 가라앉으려고 한다. 예쁘고 귀엽게 사진 찍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던 부분. 

 

돌체쿠키라떼 톨 사이즈 기준으로 1회 제공량의 칼로리는 380이다. 알레르기 유발 요인으로는 대두, 우유, 밀이 들어가 있다. 포화지방(12g), 단백질(9g), 나트륨(180mg), 당류(39g), 카페인(180mg)으로 구성되어 있는 음료이다. 평소 자주 마시는 스타벅스 바닐라 라떼의 당류가 27그램에 245칼로리인 걸 감안하면 돌체쿠키라떼의 칼로리와 당류는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맨 처음 홀리데이 돌체쿠키라떼를 마셨을 때의 느낌은 달지만 맛있다였다. 위에 올라가 있는 쿠키 소스가 연유 크림 라떼처럼 묵직하면서 부드럽게 올라가 있어 첫맛에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동시에 쿠키에서 베어져 나오는 덩어리들의 달달한 맛이 함께 느껴져서 맛있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또 사 먹을 의향이 있지만 너무 달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단 맛에 마시는 음료라지만 당 맛이 확 나는 음료를 찾는 사람에게는 호,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불호일 수 있을 것 같다. 나중에 잘 흔들어서 먹지 않으면 쿠키와 블론드 에스프레소에 섞인 달달한 맛이 가라앉아 달달한 맛이 극강으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곰돌이 쿠키는 음료를 받자마자 바로 먹어서 해치우는 게 전체적인 커피의 조화를 느끼면서 마시기에 좋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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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갑 갤러리 입구

 

제주에 온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김영갑 갤러리에 다녀왔다. 추적추적 비가 내려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실내로 몰려들었다. 비가 내리는 가을 날씨, 김영갑 갤러리와 잘 어울리는 하루였다. 

 

 

김영갑 갤러리 굿즈 오름 포스터

 

김영갑 갤러리 티켓을 구매하면 파노라마 사진으로 찍힌 기다란 포스트 굿즈를 무료로 함께 준다. 그의 원하는 사진이 있다면 따로 이런 저런 굿즈를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고, 이 정도에서 만족하는 것에 괜찮은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살아 생전에 작업실과 그의 모습

 

티켓을 받아서서 뒤를 돌아보면 그가 일했던 작업실과 작업실 안에서 아픈 와중에도 바쁜 시간을 보냈을 그의 사진이 함께 놓여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방문하기 이전에 나는 그의 이름 정도만 들어봤었는데, 이번 갤러리 방문을 통해 그의 많은 것들을 보고 깨닫고 느낄 수 있었다. 

 

 

김영갑갤러리두모악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은 방문하는 모든 이들과 음지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이 주인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인 곳이었다. 김영갑 작가의 사진 역사를 텍스트로 확인해볼 수 있게 정리해둔 약력. 밑으로 내려가도 내려가도 끝이 없다. 부여 출신으로 제주, 오름, 김영갑 이 세 글자를 빼고 그에 대한 또 다른 사적인 정보를 얻어볼 순 없었다. 

 

작업하고 있는 그의 모습

 

말년에 루게릭병에 걸려 아픈 생을 살다 간 것 말곤 그에 대한 이야기를 더 접해볼 수 없어 어쩐지 아쉽기만 하다. 살아있을 때 그를 알지 못했다는 죄책감 아닌 죄책감도 몰려왔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었던 사진

 

요즘 같은 세상에 왜 그런 병이 걸렸을까?라는 질문을 되뇌며 궁금함이 치솟게 되는 그의 삶. 잠시나마 김영갑 갤러리를 구경함으로써 그 안타까움과 섭섭함을 달래려 한다. 

 

부여출신 김영갑의 제주살이

 

1982년에 이미 제주도의 매력에 빠져버린 김영갑의 스토리가 적혀있다. 무엇 때문에 이 척박한 곳에 마음을 내리게 되었을까 궁금했었는데 그 매력의 비결은 바로 오름 때문이었다. 

 

김영갑 다큐멘터리

 

살아생전에 찍혔던 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되고 있어 20분가량 보면서 그를 더 이해하려고 했다. 아팠을 때라 몸이 많이 쇠해진 모습이다. 자연의 제주도가 산업화되어 가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표하는 그였다. 

 

용눈이 오름

 

제주도엔 정말 많은 오름이 있지만 김영갑은 용눈이 오름에 깊게 빠져있었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 오름이란 것을 한 번도 올라본 적 나조차도 용눈이 오름을 들어봤을 정도이니까. 

 

용눈이 오름 휴식기

 

제주도에 오면 제일 먼저 가고 싶었던 곳은 용눈이 오름이었는데, 현재는 휴식기로 2023년까지 탐방객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 아쉬웠다. 오름의 여왕이라는 따라비 오름도 그렇게 예쁘고 속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는데, 용눈이 오름은 얼마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가을의 제주 풍경

 

가을에 느꼈던 제주도의 매력이 한껏 담겨있는 용눈이 오름과 억새풀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오름이 자연이 자신을 다 받아주는 그런 아량의 모습을 발견했던 걸까. 

 

 

겨울 제주 풍경

 

용눈이 오름의 겨울 모습. 맑은 하늘의 상쾌함이 액자를 뚫고까지 느껴진다. 

 

제2전시관 하날오름관

 

제2전시관은 하날오름관과 유품전시실이 있다. 하날 오름관의 사진들 역시 멋지게 찍혀서 보는 순간 '우와'를 연신 내뱉게 됐다. 

 

김영갑 갤러리 사진

 

마치 황량한 아프리카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사진이었다. 그 사막 속에서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는 한 그루의 나무 같은 구도. 

 

하날 오름

 

하날 오름의 황량한 느낌. 바람 부는 느낌이 그가 느꼈을 그날의 오름과 많이 닮아 있었다. 

 

하날 오름의 해지는 모습

 

제2전시관에 도착해서 바로 시선을 쏟는 작품 중에 하나가 아니었을까 한다. 붉은 노을. 저 노을을 실제로 봤을 때의 황홀감을 언젠가는 나도 맛볼 수 있을까 약간의 질투가 났다. 

 

다양한 계절의 오름 사진들
나뭇잎 하나 없는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강한 힘이 느껴진다

쓸쓸한 감성을 그 누구보다 잘 포착해내는 작가가 아닐까 싶다. 그런 그의 감성이 좋아 하루가 지나고 한 달이 지나도 김영갑 작가의 사진에서 나오는 여운을 길게 느낄 수 있는 게 아닐까. 

 

세로 파노라마 제주 풍경

 

 

인기 있던 또 다른 그의 작품. 가로 파노라마가 아닌 세로 파노라마로 찍힌 사진. 오름이 아닌 제주도의 풍경을 담아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오름과 제주의 매력에 푹 빠졌던 그에게 감사할 뿐이다. 오름이 유명해지게 된 데는 그의 몫이 한 턱 크게 작용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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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산 숏브레드 쿠키

 

비가 오면 생각나는 음식이 전도 있지만 나에게는 또 다른 추억의 음식이 있다. 그것은 바로 비 오는 날 마시는 홍차와 함께 하는 숏브레드 쿠키이다. 워커스 숏브레드 쿠키나 막스앤스펜서 숏브레드가 유명하고 인기 있지만 한국에선 구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 아쉬울 때가 많다. 그래서 한국에서 접할 수 있는 숏브레드 쿠키로 만족하려고 찾아보다가 발견하게 된 칼스버그! 

 

홍차와 어울리는 티 디저트 칼렌버그

 

칼렌버그(Kahlenberg) 숏브레드 쿠키의 원산지는 말레이시아이다. 말레이시아도 영국의 지배를 받아서 그런지 이런 과자를 통해 간접적이지만 차 문화가 발달해있음을 알 수 있다. 원재료는 밀가루, 마가린, 유지방, 정제수, 소금, 글리세린지방에스테르, 대두레시틴, 합성향료, 착색료, d-토코페롤, 설탕, 버터, 전지분유이다. 원재료를 적으면서 보니 먹을 땐 몰랐는데 이름도 모르는 것들로 이루어진 제품이었구나 싶은 생각에 괜찮은 걸까 하는 의구심이 잠시 들었다. 숏브레드 쿠키는 소분 포장되어 있어 낱개로 뜯어서 먹어볼 수 있어 편리하고 깔끔한 편이다. 

 

 

숏브레드 쿠키 칼렌버그 칼로리

쿠키 하나당 55칼로리에 설탕은 2 그램이 함유되어 있다. 사둔지 오래된 후에 먹는 거라 약간 눅눅진 맛이 처음에 있었음을 감안해주길 바란다. 원래 맛이 그런진 모르겠지만 눅눅함이 강하다는 게 이 과자에 대한 내 첫인상이었다. 그래서 맛이 좀 밍밍하다고 느꼈는데, 하나를 다 먹어갈 즈음에 특유의 숏브레드 쿠키 맛이 나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은 아마 천 원에 구입했던 것 같은데 가격을 떠나서라도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과자 종류인 숏브래드 쿠키를 만났다는 생각에 맛도 기대했던 것 같다. 워커스 숏브레드 쿠키와 비교해본다면 당연히 맛의 깊이는 적은 정도이나 가성비와 구하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그럭저럭 먹을 만한 티 디저트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의 계란과자보다 맛은 조금 더 부드러우며, 크런치한 느낌이 있어 홍차와 마셔본다면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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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보라한 커피빈 음료들

 

다른 프랜차이즈보다 커피 가격이 조금 더 비싸서 자주 가지 않는 커피빈. 간혹 가다 특별한 날이거나 나에 대한 보상으로 조금 더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찾곤 한다. 이 날도 특별하게 친구와 만나서 좋은 얘기를 나눌 겸 커피빈에 다녀왔다. 

 

크림치즈머핀, 헤이즐넛 라떼, 스파클링 얼그레이를 시켜먹었다. 날씨가 겨울임에도 좀 더워서 아이스 헤이즐넛 라떼로 시켰는데 따듯한 걸로 먹을 걸 그랬나 싶었다. 헤이즐넛 라떼 밑 부분에 쿠키 같은 맛이 나는 게 예전에 내가 알던 맛이 아니었다. 그래도 커피빈 헤이즐넛 라떼는 언제나 옳기에 맛있게 마셨다.   

 

배가 고파서 크림치즈머핀을 디저트로 함께 시켜서 먹었는데 부드럽고 촉촉했다. 치즈 덩어리가 있어서 치즈 맛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메리카노랑 먹었어야 그 맛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었을 텐데 단 거 플러스 단 거의 조합이라 순수한 크림치즈머핀의 맛을 그대로 느끼긴 힘들었다. 

 

스파클링 얼그레이 역시 단 맛이 강했다. 내가 시킨 음료는 아니었지만, 시원한 맛에 예쁜 칼라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한 인스타용 음료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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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 87

 

예술의 전당 안에 있는 스위트 87 카페탐방을 했다. 크로와플이 먹고 싶어서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크로와플이 아니라 와플만 파는 곳이었다. 

 

 

스위트 87 테이크아웃 메뉴

 

테이크 아웃하면 매장에서 먹는 것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스위트 87의 아이스크림, 와플, 커피 등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북적이는 매장 안

 

매장이 예술의 전당 내부에 위치해 있어서 공연을 보거나 전시를 보는 사람들이 부담없이 들락날락거릴 수 있다. 바로 메인에 있는 테라로사 커피점은 사람이 바글거리기 때문에 조금 더 조용한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주말이라 그런지 매장 안이 역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스위트 87 카페 이용안내

 

매장에서 지켜야 하는 매너 및 철칙사항이 꽤 상세하게 적혀있다. 냉온수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은 아메리카노를 진하게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아쉽게 다가오는 지점이다. 매장에서 머그컵에서 먹다 외부로 테이크아웃해야 하는 종이컵의 경우에는 추가로 500원을 받는다고 적혀있어,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집들과 다르게 자신들만의 철학을 내비치고 있는 점에서 멋지다고 보이긴 했다. 아마도 추가로 500원을 받는 건 환경을 생각해서이겠지? 

 

와플과 아메리카노 스위트 87

 

스위트 87 아메리카노(1 + 0.5샷)와 와플을 시켰다. 마음 같아선 테이크아웃해 조금 더 저렴하게 먹고 싶었지만, 미세먼지 최강 안 좋았던 날로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옳은 날이었기에 그냥 내부에서 먹기로 했다. 커피맛은 쓰지도 않고 달지도 않고 원두가 섞은 느낌이 나지도 않고 괜찮은 편이었지만 산미 맛이 조금 났다. 와플은 밀가루 반죽이 조금 물렁하게 됐는지 뜨겁게 달아오른 열에 힘이 받쳐주지 못하고 흐늘흐늘 물어지는 느낌이었다. 흰색 설탕 파우더 때문인지 맛은 굉장히 달게 느껴졌는데, 그렇게 맛있는 편의 기본 와플은 아니었다. 

 

대형 아이스크림 모형

 

스위트 87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는 아마도 아이스크림인 것 같다. 대형 아이스크림 모형이 스크린 간판과 함께 매장 입구쪽에 비치되어 시선을 강탈한다. 다음번에 기회가 생긴다면 한 번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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